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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관점에서의 인생을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으로 나눠서 설명하는 것은 신선하고 재미있다. 모든 사람은 경제적 자유를 빨리 얻고 싶다. 이 빨리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에 대해 이 책은 비밀을 풀어놓기 시작하는 지점이다.
추월차선에 앞서서 사건(일시적인 성공 이벤트)이 아닌 과정(준비기간, 피, 땀 그리고 눈물)을 알아야 한다는 말에서, 추월차선이 무조건적인 빠른 부자만을 얘기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김승호 회장은 "돈의 속성"에서 빨리 부자가 되려는 조급한 마음이 느린 부자 또는 부자가 되지 못하게 한다고 했다. 어떤 일이 이루어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이 시간을 무시하고 어떤 일을 성취한다는 것은 편법이다. 그 편법은 제도의 틈새를 찾거나, 범죄와 연계되거나, 정상적인 길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책에서 나온 부분 중에서 인도와 서행차선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들 중에서 "책임감과 통제력"을 지적했다. 또한, 행복은 가족과의 화목, 인간관계, 그리고 자유라고도 했다.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이유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이다. 그럼, 행복한 인생에 대한 정확한 정의가 되어 있어야 한다.
보통은 돈이 없어서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을 생각하면서, 내가 불행한 것은 돈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에게 돈이 생긴다고 해도 그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순간은 대단히 짧다. 가장 강력한 예시가 어마어마한 금액의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이 모든 당첨금을 탕진하고, 당첨 전보다 못한 인생으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의 인생행복에 돈은 분명히 필요한 자원이다. 하지만, 그 돈이 얼마정도가 있어야 내 행복을 살 수 있는지는 실제 경험하기전까지는 모른다. 우리가 자가용 비행기를 타고, 원하면 세계 어디든지 갈 수 있고, 오지에서도 캠핑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
사실 내가 원하는 행복한 삶은 그렇게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내 이름으로 된 집과 빚없는 한달 700만원의 금융수입이라면 내 삶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내가 한 결정에 대해서 책임지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부의 추월차선을 읽으면서, 빠른 길이 과연 옳은 길일지 걱정을 하면서 보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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