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과정 8강 - 긍정으로 선택하고 유머로 소통하라 (신상훈대표님)

지난 수요일(6/7)의 강의는 신상훈 대표님 강의였습니다.

6시 58분에 시작을 해서, 생산성본부가 생산성이 젤 떨어지고, 표준협회가 표준을 안지키고 시간을 안지킨다는 시니컬한 유머로 시작하셨습니다. 순간순간 재미있는 얘기들을 순발력있게 치고 나가서 모든 내용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유머의 소재와 관련한 강의는 유투버에 많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유머는 몇가지가 남습니다.

1. 바다는 동해바다도 서해바다도 남해바다도 아닌 "앞바다"가 최고. 집에 가면 "아빠다. 아빠다...."

2. 동양과 서양의 손가락 욕의 차이점은 길이의 차이

3. 아빠가 들어오는데 개는 꼬리라도 흔들지 넌 도대체 뭐하냐? 아빠 난 꼬리가 없잖아.

 

하지만, 강의를 듣고 난 이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초반에 인생의 목적을 행복이라고 말씀하시고 어떻게 그 목표를 이룰 수 있는가에 대한 4가지 요소를 말했습니다. 건강, 가정, 재산, 동료였던 것 같습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읽는 것이라고 했었죠. 그런데, 우리는 항상 급한 것을 처리하느라 중요한 것을 잃기전까지 챙기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머리가 나게 하는 병원, 통증을 없앨 수 있는 방법 등을 깨알같이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중요한 것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정보와 얘기를 들려주지만, 그걸 듣고 실제로 실천해서 성과를 얻는 사람이 있고, 성과를 얻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두 사람의 차이는 타인의 말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갖느냐? 그리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느냐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죽기전에 사람들은 항상 그 옛날 그때 그 일을 해볼껄이라면서 후회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에서 좋은 정보를 찾고, 이왕이면 바로 해보는 긍정적인 쪽으로 생각을 바꾸고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 후회는 줄이고 기회의 가능성은 높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유머는 삶에 대한 태도와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크게 웃을 일이 없을 때도 웃을 거리를 만들고, 직원들과 재미있는 놀이를 통해서 얘기하는 시간을 만들 수 있다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건강, 가정의 중요성은 모두가 알고 계시고 최선을 다해서 잘 가꿔야 할 것입니다. 재산은 누가 말하지 않더라도 모두 지키고 있겠죠? 마지막 메세지는 인간관계였습니다.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 그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대하고 있느냐? 사람들은 만나는 사람에 대한 인상을 처음 만남 1~2분에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그 첫인상을 잘 안바꾸려고 하는거죠.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자신이 그 첫인상이 맞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신을 설득하는 증거를 찾는다는 겁니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들은 문제가 없지만, 혹시라도 좋은 사람을 첫만남에서 조금 어긋나서 좋은 관계가 될 수 있는 사람과 관계가 틀어지는 것은 너무나 큰 손실입니다.

가끔씩은 주변의 사람들을 지금까지 한번도 만나본적이 없는 듯이 만나볼 필요도 있고, 잘 알고 있던 사람들도 그 사람의 장점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되씹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주변의 사람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주변의 사람들은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 나에게 끝없는 기회를 주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 나는 악연이 될수도 있을 것입니다.

항상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거대한 우주와 우주의 만남입니다. 각 개인은 자신만의 세계를 형성한 하나의 우주이니까요.

웃음은 뇌를 말랑말랑하게 하고, 첫인상을 살짝 잊게 하고, 거기에 술까지 살짝 곁들인다면 주변 사람들과 새로운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도 하지 않을까요? 하루 한두가지 재미있는 유머를 공유할 수 있는 관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좋은 강의였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뒷풀이에서 좋은 분들과의 자리도 좋았습니다. 너무 늦어서 뒷풀이 참석못하셨다는 원우님들의 아쉬움을 달랠 방법들을 찾아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