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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읽고 내 생각 적기)

뇌는 윤리적인가 -마이클. S. 가자니가-

by 무우우우니 2026. 4. 20.

독서모임을 통해서 알게 된 이 책은 인지신경과학분야를 개척했다고 하는 마이클 가자니가에 의해서 쓰여졌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 책에서는 몇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1부 생명과 신경윤리학

배아를 언제부터 인간 생명으로서의 지위를 보장하는가? 수명 연장으로 인한 뇌의 노화로 의식이 있는 인간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은 언제로 볼 것이며, 뇌 활동은 어느 시점에 종결되는가? 

2부 뇌과학과 지능

더 나은 아이를 위해서 DNA 및 뇌를 디자인 할 수 있다면 하는 것이 맞는가? 뇌가소성 자극 약물의 도핑테스트 필요여부에 대한 의견? 똑똑한 뇌를 만드는 약이 있다면 사용해야 할 것인가?

3부 자유의지, 개인적 책임 그리고 법

연쇄살인마의 뇌 손상이 발견된다면 무죄일까? 누군가의 뇌영상을 보고 그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정하게 되는 것은 맞는가? 뇌의 기억의 불완전성에도 불구하고 증언에 대하여 부여된 과도한 신뢰는 옳은가?

4부 도덕적 본성과 보편 윤리

뇌에서 믿음이 만들어지는 것은 어떤 경로를 통해서인가? 인간에게는 보편 윤리가 있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이 명쾌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저자는 과학을 통해서 뇌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과 인간의 잠재력과 판단력을 신뢰하여 과학의 발전에 제약을 거는 것은 옳지 않다는 주장을 합니다. 그에 대해서 조금은 조심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법이나 다른 방식을 통해서 발전을 통제하는 것을 어려울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이 '윤리적인 뇌'라는 부분에 촛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맞는지는 모호합니다. 전반적으로 해석이 매끄럽지는 않은 것 같고, 책을 읽고 난 이후에도 어떤 내용이고 무엇을 강력하게 주장하는지에 대해서는 논점이 흔들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뇌과학과 관련한 기존에 알고 있던 실험들에서 나온 결론들을 너무 단순하게 자아로 연결시키는 논리의 전개도 설득력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단지, 여러가지 질문을 해보고, 그에 대한 답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나에게 뇌과학, 신경인지과학이라는 것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고 위안으로 삼습니다.


과학적 지식과 윤리적 감각이 있다는 것을 안다. 내가 바라는 건 과학적 지식과 윤리적 감각 이 두 가지가 어디서 나뉘는지를 탐색하고, 궁극적으로 우리들 내부에 있을 수 있는 본질적인 윤리가 무엇인지를 검토하는 것이다. 본편윤리라는 것이 있을 수 있을까? (P18)

신경과학이 주는 중요한 교훈은 뇌는 어떤 믿음을 원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믿음을 형성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P20)

생명윤리적 관행들과 법이 과학과는 무관한 정치, 종교, 혹은 상이한 개인적 신념들의 영향을 받아서 어떻게 그렇게 큰 차이를 만들어 내는지를 여실히 보여 준다. (P33)

배아는 인간 존엄성이란 개념을 만들어 내고, 유지하고, 변경하기 위해 세계를 지탱하고 해석하는 생물학적 구조인 신경체계를 14일까지는 발달시키지 않는다. (P37)

의도는 모든 곳에 존재하며, 무모함과 태만함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리의 법체계에서 유죄를 특정짓는 표지자이다. 의도에 기반하여 범죄가 평가되고, 죄가 결정되고 벌이 구형된다. (P38)

생명이 시작되는 시점을 정하는 것은 미묘한 문제이다. ~~~ 대부분의 신경과학적 문제들은 맥락에 의존해야 한다. ~~~ 우리로 하여금 분석하고, 추리하고, 이론을 형성하고, 모든 맥락에 적응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뇌이다. (P43)

뇌가 정신 능력을 상실할 때 아마도 일종의 방어기제로서 자기의식도 없어지게 되는 것 같다. (P45)

줄기세포와 세포이식 기술을 포함한 생명 의료 연구를 통해 노화하는 뇌의 병을 치료하는 것. ~~~ 인지 기능의 상실과 의식의 상실을 구분하고, 이러한 구분이 삶의 종결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다. (P48) 

화학물들이 조정하는 패턴으로 기능을 수행하면서 수천 개의 피드백 연결이 통제하는 거대한 연결망 안에서 상호 연결되는 뉴런들, 이것이 바로 당신이다. (P58)

인간은 호기심 많은 동물이고, 이것은 좋은 것이다. 결과가 우리 입맛대로 안 된다는 것이 분명해질 때까지는 그 호기심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 (P67)

샌델은 생명을 더 큰 맥락에서 본다. 즉 불완전하고 오류가 있고 예측 불가능한 것들을 수용해서 더 세련되고 더 매력적인 측면들을 만들어 내는 진화된 사회의 맥락에서 생명을 본다. (P82)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무엇이든 하는 데 자유로워야 한다. 이것이 과학적 탐구의 본성이다. ~~~ 나는 무엇이 궁극적으로 우리 인간 종을 위해 좋은 것이고 나쁜 것인지를 우리가 항상 알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P84)

절대음감은 유전자, 연습, 어린 시절의 연습이 조합되어 생기는 것 같다. ~~~ 아이브리의 대담한 결론은 믿기 어렵다. (P92)

뇌는 처음에는 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 많은 두뇌 세포를 사용하지만, 기술을 익히는 동안 그 기술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뉴런의 수는 점점 감소한다는 것이다. (P97)

어떤 기량을 획득할 때는 뇌화학물질인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 이 감소한다고 보고했다. GABA는 억제제이기 때문에 그 양이 줄어들면 억제가 감소되어 연습 의존적인 가소성과 학습을 증진시킨다. (P98)

우리는 뇌, 마음, 그리고 개성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자유롭고, 따라서 그들의 행동에 책임이 있다. 뇌는 책임이 없다. (P126)

개성에 대한 그러한 측면들은 우리의 뇌 안에 있지 않다. 그것들은 우리의 자동적인 뇌들이 다른 자동적인 뇌들과 상호 작용할 때 존재하는 관계 안에만 존재한다. (P127)

리벳은 자발적으로 손을 움직이는 동안의 뇌 활동을 측정했다. 리벳은 실제로 손을 움직이기 전(500~1000밀리초 전)에 이미 뇌 활동의 신호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 준비전위가 시작되는 시점과 의식적 결정을 내리는 시점 사이의 시간 간격은 약 300밀리초였다. (P129)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전두엽이 없으면 '하지 않을 자유'를 사용할 능력이 손상되는 것 같다. (P133)

문제의 핵심은 인간 행동에 대한 법적 견해가 어떤 것인지이다. 해리는 '실용적 추론자', 즉 자유롭게 선택해서 행동하는 사람이다. 책임은 규칙을 따르는 우리 인간 동료들에게 요구하는 도덕적 가치이다. (P140)

내 생각에 얼굴과 정서 인식 기술은 곧 우리의 일상생활에 도입될 것이다. ~~~ 머지않아 우리는 우리 기분에 반응하는 개인화된 광고들에 둘러싸일 것이다. (P156)

개인의 결정에 대한 어떤 것도 사적이지 않다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P158)

뇌는 현대 세계에서 알아야하는 종류의 것들을 기억하도록 만들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P161)

우리의 뇌는 인지적 정보를 학습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 영국 심리학자, 프레더릭 버틀렛 경은 기억이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현상이지, 절묘한 정확성을 가진 뇌 안에 각인되는 사건은 아니라고 믿는 사람들 중 하나다. (P162)

경험의 중요한 부분을 저장하는 것은 복잡한 세부사항들보다는 사건들의 핵심을 더 잘 기억하도록 우리 기억이 진화한 이유일 수 있다. (P165)

기억은 시간에 따라 급속히 소멸되므로 어떤 일이 일어나자마자 목격자를 인터뷰하는 것이 정확한 기억을 위해 중요하다. (P170)

주의를 분할시키는 것도 우리의 기억을 엉망으로 만든다. (P171)

질문이 던져지는 방식, 잘못된 정보가 제시되는 수, 그리고 목격자의 나이는 모두 목격자의 기억 회상의 정확성에 영향을 준다. (P178)

정서적 사건들은 종종 계속해서 발생하는 기억들이 된다. 뇌의 정서 부위와 사건을 경험할 때 일반적으로 활성화되는 역역들이 함께 강하게 활성화되는 것은 이 기억들을 더 생생하게 저장하고 재발생하게 하는 경향을 만든다. (P183)

만약 정보가 뇌 안에서 신속하게 부호화되지 않는다면 그 기억을 복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P185)

자아에 대한 개념은 우리 자신에 대한 현재의 느낌과 믿음을 가장 정확히 표상하는, 계속 변하는 개념이다. (P187)

우리의 자아에 대한 감각과 세계관은 끊임없이 여러 가지를 모아서 만들어지는 상태인 것이다. (P189)

만약 뇌가 모듈로 구성되어 있다면 뇌의 한 부분은 연결망의 모든 행동들을 감시하고 자아라는 통합된 개념을 만들어 내기 위해 개별 행위들을 해석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을 하는 뇌 부분이 '좌반구 해석자 left-hemisphere interpreter'이다. (P196)

<다윈의 대성당 : 진화, 종교, 그리고 사회의 본성>이라는 훌륭한 책을 쓴 데이비드 슬론 윌슨 : "종교처럼 시간과 에너지와 생각을 소비할 만큼 정교한 것은 세속적 유용성이 없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종교는 주로 혼자서 이룰 수 없는 것을 함께 이루기 위해 존재한다. (P204)

신경과학적 자료, 역사적 자료, 그리고 우리의 과거를 조명하는 다른 자료들이 만나서 합쳐진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과 기존의 지혜를 그저 삶의 지도 원리로 받아들이는 사람들 간에 느껴지는 긴장은 크다. (P212)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흄, 로크, 데카르트, 아퀴나스, 다윈, 홉스는 인간 본성에 대한 설명을 제시했고 오늘날까지도 공감으 준다. 삶의 태도에 대한 그들의 생각은 당시에 이용할 수 있었던 정보에 기초하여 세계를 훌륭하게 설명한다. 인류의 역사를 통해 볼 때 종교 활동들은 도덕적 규약들 및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석과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 이 풍부하고, 은유적이고, 매력적인 생각들이 모두 나름의 강력한 증거를 가진다고 해도 그것들이 결국 꾸며낸 이야기라는 점은 가혹하고 냉담한 사실이다. (P214)

우리는 세계에 대한 믿음과 인간 경험의 본성이란 것이 얼마나 편향적인지, 그리고 우리가 과거 이야기들에 얼마나 많이 의존하는 지를 알고 있다.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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