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강은 부동산 정책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1시간 45분의 강의를 진행하고, 30여분의 질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지난번의 자동차와 이번의 부동산은 관련되지 않은 분들은 관심없어 할 수 있는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라는 측면에서는 우리의 경제상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의 나의 사업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큰 주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 강의의 가장 강력한 주제는 자본주의는 자유, 개인이익, 사유, 시장경제에 의해서 움직이고, 인간의 욕구를 자본으로 충족이 가능하다는 부분일 것 같습니다. 여기서, 모든 원우님들의 사업의 방향이 결정되어 있습니다. 우리 원우님들이 사업을 하는 이유는 돈을 벌어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욕구는 자기의 만족감, 단순한 물질적 풍요, 행복감 등으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기본은 사업을 통해서 자본을 축적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업에는 지속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사람들도 소득 수준이 변화함에 따라서 욕구가 달라집니다. 휴대폰 케이스만 하더라도 플라스틱에서 스틸로, 직각에서 유선형으로 계속적인 변형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부동산에 대한 욕구변화가 기업의 제품에 대한 욕구변화와도 연결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키워드는 "타인과의 차별화", 즉 "비교적 우위"였습니다. 차별화를 잘 살려낸 제품들을 우리는 명품이라고 합니다. 최고위과정 원우님들의 제품에는 어떤 차별화를 줄 수 있을까요? 사는 제품에서의 차별화 뿐 아니라, 만드는 품질에서의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제조업체 특유의 강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강의의 중반부는 경기의 순환에 대한 얘기였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1차대전을 통해서 미국은 절대적 호황이라는 특수를 누리게 되었고, 과잉생산으로 인한 대공황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달은 차면 기울고, 호경기와 불경기는 반복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불경기를 넘어가기 위해서 정부는 정책을 만들어내고, 정책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호경기와 불경기의 파도를 잘 탈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2페이지의 1960대이후의 소득과 물가의 변화를 그래프로 나타내는 자료는 음미해봐야하는 중요한 내용이라고 보여집니다. 13페이지의 물가의 상승률에 대한 자료(특히, 지가의 평균 상승률)도 이번 교육의 핵심을 담고 있는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3조원의 돈을 찍어낸다는 정보는 새롭고 신선했습니다. 즉, 국가는 지속적으로 적정한 인플레이션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동산정책을 보는 거시적인 관점은 집권당이 보수당이 되느냐 진보당이 되느냐에 따라서 부동산에 대한 규제완화일지 규제강화일지를 볼수 있고, 대기업중심일지, 중소기업 중심일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부동산 경기도 역시 변화합니다. 그럼, 불경기에는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중지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부동산을 원형지, 대지, 주거형 건물, 수익형 건물의 4가지 종류로 나눠서 설명하는 19페이지의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이해를 잘 하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공장을 지을 때 어떤 곳에서 어떤 방식으로 짓는 것이 가장 이익이 될 수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질의응답을 통해서 정책을 언제 알게되느냐에 따라서 정보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래도 빨리 움직이는 사람과 늦게 움직이는 사람이 있고, 모르고 부지를 찾는 것보다는 알고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답변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똑같은 정보를 보고, 듣고도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내용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 전문가라고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나 전문가의 의견은 청취할 가치가 있고, 그 전문가의 의견을 참조로 해서 결정은 내리는 나의 인식의 영역이 넓을 수록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앞으로의 강의에서는 수강하고 싶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관을 유도할 예정이오니, 빠지지 않고 참여하셔서 좋은 통찰을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성, 평택, 천안, 안성 등 수도권에서 공장지역을 넓힌다고 합니다. 공장확장을 고민하시면 이번 수업에서 나왔던 4개 지역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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