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 금리 - 전쟁 - 에너지
"클루지"와 "생각에 관한 생각"을 꽤 오랫동안 읽다보니 장르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자이언트 임팩트"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현재의 경제흐름을 파악하는데 가장 좋은 책이라는생각이 들어서 오늘부터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국내 최고의 경제전문기자 박종훈으로 <박종훈의 경제한방>이라는 KBS 유투브와 <박종훈의 경제쇼>라는 라디오 방송 뿐 아니라 많은 저서를 낸 국내 경제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분이다. 서체와 말투가 확신에 가득차서 읽고 있다보면, 이 말은 틀림없이 사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4가지 목차 모두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주제들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걱정되는 것이 금리일 것 같다. 너무 급속히 오르다 보니 이러다가 파산하는 사람 나오기 시작하면 도미노 도산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걱정어린 전망도 들어본 기억이 있다. 경제는 나의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친다. 정치는 천천히 영향이 오지만, 경제는 순식간에 피부에 와 닿게 영향이 오는 것 같다.
아직은 읽기 시작한 단계라서 내용에 대해서 쓸만한 게 없지만, 초반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질 것을 주장하는 근거가 소비에트연방의 붕괴와 그로인한 세계화로 설명하는데 믿을 수 밖에 없는 논리이다.
지금 미국과 중국이 국지적으로 무역전쟁을 시작한지가 꽤 오래되었다. 향후에도 두 나라가 사이좋게 손잡고 나아가기는 쉽지 않아보인다. 이 두 나라의 사이에 끼어있는 우리나라의 향후 방향은 떨어질 위험이 매우 높은 줄타기가 될 것 같다.
여기에 금리, 전쟁, 에너지의 문제까지 엮이면 도대체 앞날이 어떻게 진행될지 머리가 복잡해 질 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데 조바심이 난다. 저자는 어떻게 준비해야한다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가?
오늘부터 정치와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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