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찬님>
세상이 복잡하고 세대간 갈등이 많은 상황에서 개인의 변화를 통해서 세상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도록 추천했습니다. 정치철학이 어렵습니다. 저자는 독일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라고 합니다.
<환희님>
책에 대한 총평은 "어려웠음"이었습니다.
<지원님>
직업이 전업투자자로 혼자서 지내다 보니 문제가 생기는 것 같아서 참석하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시, 소설을 주로 읽으시는데 새로운 분야 확인하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인문학 강의를 찾아서 듣을 때가 있었고 강신주 강의를 재미있게 들었고, 이 책에 대한 총평은 저자의 얘기를 듣다보니 저자의 머릿속에 레고처럼 맞춰지는 짜임새 있는 내용같았다고 하셨습니다.
<라기엔님>
작가님이라고 하셨습니다. 논픽션으로 1편을 출판하셨다고 하고, 픽션으로 공모전 준비중이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은 전업작가님과 전업투자자님을 동시에 볼수 있는 특별한 독서모임이었습니다. 책에 대한 총평은 불편하고, 아웃사이더적 경향이 있어서 인용하고, 수긍하면서 어느새 자기의견 개진으로 진행해나가는 부분에서 아웃사이더적인 경향을 느꼈다고 합니다. 독자에 대한 배려가 좀 더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책을 여러번 읽으시고, 필사도 하셨다는 부분에 깜짝 놀랬습니다. 끝으로 정서적 교감이 어려웠다고 하셨습니다.
<들꽃향기님>
정리 요약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셨고, 정체성 다원성의 관계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과거엔 철학에 대해 익숙한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닌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김옥님>
책은 마음에 들었다고 첫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표지의 부제가 마음에 들었고, 목차를 살펴보고, 서문을 읽고, 추천사를 읽으면서 읽을만 했다고 하셨습니다. 현대 상황을 이해하는데 다원화 개인이라는 설명으로 의미가 맞아지는 것 같고, 1세대, 2세대, 3세대 개인주의의 구분을 통해서, 사회적으로 소외되었다는 느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음님>
WEIRD는 600페이지가량의 책이지만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 이 책은 얇지만 정독해야 할 책이라고 하셨습니다. 정치/사회 관심이 있어 몇권을 읽었는데, 모든 책이 친절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책 저자는 대상 독자를 정하고 쓰는데, 이 책은 어느 정도 지식을 가진 사람을 독자로 쓴 책인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관심가진 것과 궁금한 점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셨습니다. 능력주의, 개인주의 등 현 새대를 새롭게 조명해 주는 책이라고 하셨습니다. 척학책은 개념어가 많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서 "자유주의"라는 단어에는 다층적인 개념이 있어서 독자의 해석능력이 부족해서 짜증이 올라왔으나 가치있고, 추천에 감사한다고 하셨습니다.
<유승찬님>
많은 분에게 불편함을 끼쳐서 죄송하지만, 불편해야 사유하게 되니 나쁘지는 않은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개인과 사회와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개인의 변화를 고찰하여 현재의 불평등을 해석하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1세대는 전쟁을 겪었고, 국가라는 개념으로 차별화을 두고, 정당이 당연한 세대였습니다. 2세대는 차별을 통한 정체성의 정치로 이민자, 성소수자를 중심으로 합니다. 3세대는 자녀세대로 소속감이 없어서 매순간 자기를 증명해야 하고, 일베게시판에서 정체성을 찾고, 선동에 쉽쓸려서 소속감을 찾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소속감이 공간으로 유발되고, 존중감이 동등한 발언기회에서 생겨난다는 말은 오늘 꼭 기억해야할 말인 것 같습니다. 예시로써 촛불집회에서의 광장이라는 장소의 소속감과 자유로운 발언기회가 집회의 성공적인 효과를 만든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포퓰리즘이 3세대 개인주의와 연결될까봐 걱정된다고도 하셨습니다.
<<<요즘 젋은 사람들의 소속감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지? 에 대해서 생각을 나눴습니다.>>>
<이음님>
1년간 20~30대 모임을 운영했었는데, 1회적인 모임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고, 불안하지만 소속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싱가폴 친구가 있는데 미국에서 공부하면서도 미국을 싫어하고, 특히 흑인들을 혐오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디즈니의 인어공주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대실패 한 사실에 대해서 지적하면서 정치적 정당성(=Political Correctness)가 너무 심화되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Moooony>
회사에 20~50대까지 같이 근무를 하는데, 20대와 30대는 회사에 대한 소속감이 높지않고, 자연스럽게 이직에 대한 얘기를 할 정도로 윗사람에 대한 눈치를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원님>
세대별 소비성향을 온라인으로 조사를 해봤는데, 편향된 자료일 수 있지만, 온라인 게임과 요즘의 로보블록스 등의 게임으로 인한 현실감이 떨어지는 것 같고, 더욱더 이기적이 되어가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피프티피프"라는 중소돌의 사례를 통해서 수익이 없는 상태에서 빌보드 차트 입성 후 계약해지 소송을 한 것을 예시로 현실의 인간관계를 경시하는 경향을 얘기해 주셨습니다.
<김옥님>
"치고 빠져야"에 민감한 것 같습니다. IMF, 코로나를 겪고, 기대감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초토화된 상황에서 자라면서 사회에 대해서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돌을 살펴봐도 예전에는 금기시 되던 기획사, 사회에 대한 평가를 쉽게 하는 것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펜데믹 이전에 가상화폐, 주식, 임장을 통해서 불안해하면서 적극적으로 시도하다가 후회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하는 세대인 것 같습니다. 부모가 망하는 것을 보아왔기에 부정적이 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나는 나답게~~~"라는 광고를 싫어하신다고 했는데, 예전에 나답게는 몇백만원으로 가능했는데, 요즘에는 몇억이 필요할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유승찬님>
사회는 불안해지고, 1인가구가 대세가 되었고, 현실적인 과제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은 히틀러의 나찌즘을 겪어서 포퓰리즘에 대한 경계를 하는 편인데, 미국에서는 트럼프의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과는 다른 정치적인 의미로 다원화로 인한 개인의 소속감 상실 => 정체성의 축소 => 개인의 굴욕감 => 혐오감을 매개로 단체행동 => 단체표출에서의 해방감 => 포퓰리즘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 두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라기엔>
소속희망으로 포퓰리즘 현실로 도피하여 시위에 참석한다는 부분에서는 지금 세대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 10만원, 2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책정하는 정책으로부터 유령아기들이 나왔습니다. 도박판처럼 생각하는 정책은 맞지 않은 것 같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우선적으로는 가족회복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아 가 18세에 500만원 받고 쫓겨나는 것은 가족회복을 위한 정책은 아니라고 예시를 들어주셨습니다. 북미/유럽은 이민자 급증으로 인해서 다원성을 검토하고, 미국은 다원적인 사회로서 다원문제를 고민해왔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값싼 노동력이라는 필요에 의해서만 움직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복잡성이 늘어나면 변수가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현실과 이상의 괴리로 인해서 문제가 터져나올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책에서 "월가점령"을 성공적 정치방안으로 제시했는데, "촛불집회"로 설명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유승찬님>
소속감과 존중감을 높여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수평적 관계 복원이 필요합니다. 이민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문제입니다. 변화된 개인에게 새로운 소속감과 존중감을 부여할 수 있는가?가 문제가 될 것입니다.
<이음님>
프리비에서 1회성 모임을 하는데, 20~30대모임으로 나이, 직업, 이름을 묻는 것이 거의 금기시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익명성을 중요시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소속감을 찾고 싶어하지만 나를 하나로 규정짓고 싶어하지는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PC과잉은 불편한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유승찬님>
책에서 나왔던 나눌수 있는 갈등(경제적 갈등)과 나눌수 없는 갈등(정체성 갈등)을 얘기하셨는데 페미니즘을 얘기하는 것이 두려운 국가는 OECD 국가 중 하나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20대 남자와 여자의 차별화가 극심해 지는 것도 특이한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디에서 소속감을 느끼는지? 에 대해서 생각을 나눴습니다.>>>
<환희님>
"소속감이 없는 소속감"이라는 말씀을 하셨고, 만족감을 주는 곳을 참석하는데, 그 만족감은 유익, 기쁨 등이고, 행복하지 않은 관계는 자연스럽게 끊어지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양한 행동으로 혼란이 올수도 있지만, 내면이 다면화되면 서로 다른 행위로 인해 죄책감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들꽃향기님>
소속감이 과거에는 중요했는데, 현재는 낮은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관계맺고 연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투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가능해야 관계의 수준이 높아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뀐다면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유승찬님>
소속감이 낮아진 결정적 증거로 출산율 0.7을 제시하셨습니다. 다원주의에 사회가 적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정상가족 뿐 아니라 동거 등을 포함한 4단계 가족을 인정하고 있지만, 한국은 정상가족만 인정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4단계 가족을 인정하고 출산율이 눈에 띄게 올라갔다는 사실도 짚어주셨습니다. 젋은 세대에게 미래사회의 가장 위험한 재난에 대해서 질문했을 때, 저출산, 기후위기 등을 우선순위로 들었다고 합니다.
<들꽃사랑님>
도시에서 저출산 문제를 잘 모를 수 있는데 다니던 시골초등학교가 폐교가 되었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초, 중, 고 4개교가 폐교되었다고 누군가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출산에 대한 해결책으로 이민자를 얘기하셨고, 이에 대한 가벼운 의견 교환이 있었습니다. 이민자에 대해서 범죄율이 높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국인들은 유난히 이민자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다고 했습니다. 한민족에 대한 교육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통일에 대해서는 부정적 정서를 가진 젊은이들을 볼때, 단지 배제의 정서인것 같다고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이음님>
정체성으로 모든 문제를 해석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들었다고 하셨고, 연탄보조, 저소득층 급식카드 보조 등에 대해서 굴욕감을 느끼고 받지 않겠다는 사례를 들어주셨습니다.
<김옥님>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이해하는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좋던 싫던 정체성을 묻는 것은 묻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고, 모로코의 나무 전시회의 작가를 예시로 트럼프 정권에서 작가의 국가를 모로코로 지정해서 7개국 여행을 못하게 제한했던 사례를 통해서, 내 정체성이 타인에 의해서 지정될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캡스에서의 카피"라는 미래사회의 영화를 소개해 주셨고, 소속감에 대해서 록음악밴드에서 소속감을 느끼셨으나, 먹고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다양한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가족관계/직장에 대해서는 소속감이 없는것 같고, 진격의 거인 동호회, 클래식 동호회 등의 활동을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유승찬님>
우리나라 산업화 세대, 민주화세대에 이어서 다원화시대에 맞는 정치를 이끌어나갈 것인가? 미국의 민주당은 신자유주의, 페미니즘, 성소수자, 경제적 불평등을 감수하는다는 헤게모니로 정치를 이끌어 갔으나, 경제적 불평등이 너무 심해짐으로 인해서 위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라기엔님>
한국은 극성스러움을 통해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는데, 그로 인해서 자살율 노인문제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향후의 한국은 다자원화를 통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예시로 콩고에서 온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은 조나단, 아프가니스탄의 피난민 수용해서 조선소에서 일하도록 한 사례, 사유리의 다국적 사례, 톰크루즈가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들이 있고, 이민을 자원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지구의 바이러스임이 맞지만 인간이 없어진다면 지구는 핵폭발로 없어질듯, 인류가 만든 문제를 인류가 해결하기 전까지는 지구가 인류를 살려둘 것이라는 주장을 해주셨습니다.
얘기를 들으면서 받아적다 보니, 내가 잘못들은 내용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오류가 있다면 답글로 말씀하신 내용에 대한 오류를 수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나와 타인들>이라는 제목에서도 느껴지지만, 이 책의 목적은 개인주의의 시대에 따른 변화를 구별해서 이해함으로 나의 행동과 생각에 나타나는 "나, 개인"이라는 것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되돌아 보게 합니다. 나는 나를 1세대 또는 2세대 개인주의에 맞춰서 소속감을 느끼고 있는데, 다른 사람들은 나와 다른 개인주의의 정의에 의해서 다른 소속감을 느끼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스로 느끼는 다층적인 개인주의를 가진 사람이 만나서 타인과의 합의를 이루고 사회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정책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원화된 다양한 성향을 가진 개인의 의견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정치체계가 만들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앨빈토플러가 얘기했듯이 사회의 변화는 국가의 변화 속도를 한참 뛰어넘어서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제도가 사회변화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면, 갈등이 심화되고, 심화된 갈등은 언젠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격돌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말이 있듯이 나를 알고, 나의 주변을 이해하고, 상호이해의 범위를 넓혀나가서 소통을 통해서 가장 좋은 나라를 다스리는 협의에 이르는 것이 "나와 타자들"을 쓴 저자의 목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얘기, 모르는 얘기들 많이 들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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