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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읽고 내 생각 적기)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2024년) -브라이언 키팅-

by 무우우우니 2025. 9. 5.

책을 읽다보면 어떤 종류의 책들이 꼬리를 물고 읽어야한다고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천국의 문을 두드리며, 중력에 대한 거의 모든 것, 그리고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 등 요즘에는 과학과 관련한 책들이 내 독서목록에 많이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과학과 관련한 책들이 읽고 싶어질 때는 뭔가 미래가 불확실해서 삶의 지표를 찾고 싶을 때였던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세상의 이치, 물리의 법칙, 그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는 어떻게 삶을 대해야 할까?라는 의문을 해소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밌게도 이런 수리적이고, 논리적인 과학에 대한 책을 읽다보면, 과학으로 해소할 수 없는 영성에 대한 책이 같이 따라옵니다. 결국은 철학으로 이끌리기도 합니다.

지금의 나의 상태는 장기적인 인생의 로드맵에서 변곡점에 있고,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는 건지, 변화를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느끼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읽고 있는 책을 통해서 되짚어봅니다.

'물리학자는 두뇌를 믿지 않는다'라는 책은 뜻을 알기어려운 제목과는 달리, 9명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들과의 인터뷰와 그 인터뷰에 대한 저자의 코멘트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물리이론이 나오는 것은 아니었고, 삶의 지침같은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이 꼭 이상적으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해도 그때 주어진 상황을 비관하기보다 지금 얻을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이에게는 얼마든지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P61)

이런 격언들은 누구에게서도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그 말이 노벨물리학자의 말이라니 또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던 그 모든 노력이 실은 무의미하지 않았구나." (P128)

이런 문구들은 위안을 주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합니다. 생각해보면 내 삶의 모든 순간들의 경험과 기억이 모여서 나라는 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의 내가 만족스럽지 않았다면 과거의 나의 행동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이겠거니 생각하게됩니다. 나의 의지, 나의 성취, 나의 현재에 이르기 위한 노력들이 어떤 것이 있었는지? 그나마 지금만큼이라도 안정성을 가지고 살고 있다는 것에 안도가 되기도 합니다.

물리학 이론보다도 어른들의 덕담으로 내 삶을 다시 한번 다잡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읽기에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과학에서도 인간관계의 필요성을 중시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누군가의 성취는 적정한 시간에 적정한 장소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는 것도 다시 한번 알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내일의 내가 조금 더 만족할 수 있도록 무의미하지 않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더 알게 될수록 모르는 것이 많아지는 기가 막힌 상황에 처하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이유로 물리학자는 아무리 척박한 환경에서라도 갖은 도구를 동원하고 머리를 짜내 문제를 풀도록 훈련된다. 마치 지식 세계의 특수부대와도 같다. (P16)

의사소통 능력과 정서 지능이야말로 이 분야의 가장 위대한 인물이 지닌 가장 위대한 인물이 지닌 가장 중요한 두 가지 도구다. (P18)

호기심을 따른다는 것은 곧 자기 본질을 삶의 중심에 놓겠다고 선택하는 것이기도 하다. 호기심을 따르는 삶이 일자리를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외부의 칭찬에 끊임없이 의존하는 삶보다는 덜 지치고 더 지속 가능하다. 앎 자체가 목적이라면 성공 앞에 쉽게 들뜨거나 허무해하지도, 실패가 바로 좌절로 이어지지도 않을 수 있다. (P34)

칭찬이 이성을 잠식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비판이 감정을 잠식하는 것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P44)

인생이 꼭 이상적으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해도 그때 주어진 상황을 비관하기보다 지금 얻을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이에게는 얼마든지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P61)

더 절박한 질문은 어떻게 실패하지 안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실패를 다룰 것인가, 혹은 실패 끝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다. (P63)

셀던은 자기 자신을 너무 대단하게 여기는 법이 없었기에 꼭 자기가 그 성취를 이루어야 한다고 집착하지 않았다. 그러니 경쟁자가 나타난다고 위협을 느낄 이유도 없었다. (P91)

과학적 방법은 우리에게 자신의 선입견에 의문을 품고, 비판을 추구하고, 더 원대한 목표를 떠올리면서 덜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라고 가르친다. 그것이 모든 과학적 연구의 토대다. (P114)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도전하고 고통을 감수할 때 성장한다. 체육관에서든 교실에서든 직장에서든 간에 자기 자신을 익숙하고 편안한 영역 밖으로 몰아붙여야 한다. (P124)

"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했던 그 모든 노력이 실은 무의미하지 않았구나." (P128)

우린 정형화한 양식에 의지하죠. 무의식적으로 수학적 규칙성에 의지해요. ~~~ 그게 바로 물질세계가 원래 아름답게 설계되는 게 아니어도 상관없는 이유예요. 아름다움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고, 세계가 조화를 이루게 하고, 세계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속성이에요. 대칭은 유용한 안내자죠. (P181)

노벨상을 받기 전이든 받은 뒤든 간에 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 상에 압도되지 않았죠. (P186)

'쓸모없는' 연구의 중요성은 이 책의 물리학자들이 거듭해서 강조하는 주제다. 무모하고 무용해 보이는 도전이 성공하면 엄청난 발견으로 이어진다. ~~~ 안전해 보이는 선택만 해서는 큰 혁신을 기대하기 어렵다. (P246)

안전하고 보수적인 방향은 혁신을 제한한다. 베리는 호기심과 자신감을 장려하고 용기 있는 선택을 의식적으로 고취하지 않을 때 창의성을 놓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P252)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버릴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감정에 사로잡히는 대신 계속 나아가는 자세를 나는 이 책을 쓰며 배웠다. (P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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