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힘 (독후감 - 1편, 재독) 금방 바꿀 수 있을 것 같은 습관이 안바뀌는 이유는 뭘까?
아주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읽고, 내가 읽고 좋아서 구매했던 책인 "습관의 힘"을 다시 읽어보게 되었다. 이전에 썼던 독서감상문도 있고, 책의 내용에 깊이 감명받았던 기억도 있는데 책은 처음 보는 것처럼 새롭다. 아주 어렴풋이 읽었다는 것은 알겠지만,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고 나는 여전히 탄탄한 몸매를 가지지 못했다.
다시 읽어도 좋은 책이다. 저자는 뉴욕타임즈 기자로 기획기사를 잘쓰는 문장 작성의 대가라 할만하다. 좋은 문장을 읽고 문장을 쓰는 방식을 배우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다시 읽을 가치가 있다. "아주작은 습관의 힘"을 통해서 배웠던 내용들이 사라지기 전에 이 책을 읽으니, 두 책이 쌍둥이처럼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지, 찰스 두히그는 습관의 형성의 원인과 그 사례들을 중심으로 우리의 습관이 우리의 삶, 마케팅, 학습 등의 실생활에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조금 더 설득적으로 작성하고 있는 것 같다.
기본적인 습관형성의 원칙은 아주작은 습관의 힘과 동일하다. 처음에는 <신호-반복행동-보상>이라는 구조에서 빠져있는 구조를 P&G의 마케팅 사례에서 찾아나가는 것이 묘하게 지식적 탐험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신호-(열망)-반복행동-보상> 로 처음의 습관구조에서 열망의 중요성을 찾는 곳까지가 내가 읽은 부분이다.
내가 살을 빼지 못하는 것은 운동에 대한 신호와 열망과 보상을 확정짓지 못하고, 음식에 대한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된다. 운동과 음식에 대한 습관 점검이 다이어트를 위해서 필수적인 것 같다.
아래의 내용은 2013년에 내가 습관의 힘을 읽고 쓴 감상문이다. 다시 읽으니, 이게 감상문인지 책을 읽고 나에게 하는 다짐인지 조금 모호한 것 같다.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에서 얘기하듯이 2013년의 나의 글보다는 지금의 글이 더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이 되었다고 자찬한다.